현대에 이르러 국가 통치권에 의해서만 경비 등 범죄예방 활동이 이루어진다는 고정적인 관념은 급속히 변화하는 사회변동과 함께 산업, 정보 그리고 도시화의 시대가 요구하는 다양한 형태의 경비수요에 따라 변모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.
93년도 국제행사인 ‘93대전엑스포박람회’를 민간경비업체에서 행사기간 동안의 안전 및 경비 문제를 자체적으로 별다른 큰 사고 없이 끝마침으로써 처음에 우려하였던 민간 경비업계의 능력을 재평가 받을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.
이후 민간경비업계의 경비영역은 국가공권력인 경찰의 인식변화와 함께 범죄예방 분야에서 급속한 성장을 거듭하여 왔으며, 오늘날 인천국제공항 등 국가주요시설의 경비업무를 맡고 있는 ‘특수경비원’제도의 도입 등 국가치안서비스 영역도 분담하여 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.